혼자 자취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시켜먹는 메뉴 중 하나는
아마도 떡볶이가 아닐까 싶다.
특히 스트레스 받은 날에는
조금 더 매콤한 떡볶이를 찾게 되는데
나는 엄청 매운 음식을 잘 먹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순한 맛도 싫어하는
애매한 단계의 인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떡볶이를 시킬 때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 알게된 불스떡볶이는
보니까 4단계까지 있던데
1.5를 할지 2를 할지 엄청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짜잔
보니까 배민 불스떡볶이 설명을 보니
1단계 - 안매움
1.5단계 - 신라면과 비슷
2단계 - 불닭볶음면 혹은 그 위
3단계 - 아주 많이 매움
4단계 - 최고봉..
이라고 되어 있어서
나는 1.5단계로 선택해서 먹었당
실제로 먹어보니 설명대로
딱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서
혼자 호호 불어가며
열심히 먹었다
불스떡볶이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가성비 메뉴가 있었기 때문인데
대개 요즘 떡볶이 시킬 때
배달팁까지 합치면 거의 2만원 가까이
나오기도 해서 나처럼
혼자사는 1인가구는
선뜻 주문하기 힘든 때가 많다.
하지만 여기는 알뜰치즈떡볶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가성비를 챙기며
부담없이 시켜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떡도 쫄깃하고 어묵도 큼직하고
기본적으로 비엔나 소시지와
약간의 당면도 들어있어서
맛보기 처럼 먹기 좋더라
알뜰치즈떡볶이를 시키면
배부르게 먹으면서
딱 두번 나눠먹을 양이 나온다
그리고 떡볶이의 친구 튀김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다.
우리동네 불스떡볶이에는
모듬튀김이 있어서 좀 더
가성비 있게 시킬 수 있다.
김말이를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두개가 들어있는 세트로
항상 선택해서 먹고 있다.
그리고 다른 분식집이랑 다르게
만두가 굉장히 실하다.
껍데기만 있는 야끼만두가 아니고
속이 당면으로 실하게 차있는
통통한 만두라서 더 맛있다.
그리고 이곳 계란찜도 정말 일품이다.
여유되면 꼭 함께 곁들여 먹기를
추천하는 메뉴인데
국물 많고 탱글탱글한
스타일의 계란찜이라 맛있다.
가끔 계란찜에서 비린내가 나는
음식점들이 있기도 한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서 좋았다.
민감한 내가 국물까지 호로록 마실 정도
적당한 맵기의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혼자서 먹기에는 너무 많거나
가격이 비싸서 못 먹은 적이 많다.
불스떡볶이에서 앞으로도
이 메뉴가 사라지지 않고
온고잉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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