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1인빙수 후기

 카페베네 악마 빙수는 참 유명하죠. 원래 카페베네 매장에 가서 먹으면 엄청 움푹하고 큰 유리그릇에 빙수를 한가득 담아서 주는데 올여름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장에 갈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다행히 저희 동네에는 배달이 되는 카페베네가 있어서 악마 빙수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막 도착한 카페베네 1인 빙수예요. 먹기 전에 예쁘게 찍어봤어요. 고양이가 참 귀엽죠?

 

 테이크아웃 커피 컵에 밑으로는 빙수 얼음이 가득 갈려져 있고 위로 초코칩 분태와 치즈케이크 몇 조각, 첵스 시리얼,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토핑 되어 있어요. 비주얼만 봐도 굉장히 달아 보이죠? 실제로도 정말 달았습니다. 그렇지만 카페베네 악마 빙수의 전체적인 인상은 씹히는 맛이 좋다는 느낌이 더 강해요. 시리얼과 초코칩이 같이 씹히면서 가끔 치즈케이크를 먹게 되는데 전체적인 맛 밸런스가 참 좋아요. 그리고 얼음과 함께 오독오독 씹히는 느낌이 정말 좋답니다.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에는 초코 시럽 양을 조금 줄여달라고 해 볼 생각이에요. 단 음식 좋아하시면 굳이 그렇게 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바닐라라테도 시럽을 반만 먹는 사람이거든요. 

 

 코로나19로 인해 카페에서 1인 빙수를 정말 많이 출시했는데, 카페베네 1인 빙수도 정말 획기적인 메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빙수제품은 먹다 보면 물이 되기 마련인데, 조금 찝찝하게 느껴졌던 때도 있었거든요. 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1인 빙수 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나 카페베네 악마 빙수는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달달한 빙수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카페베네 악마 빙수 좋아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