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에서 올여름에 1인 빙수를 출시했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다 같이 한 접시를 공유하는 음식을 먹기 꺼려지는 요즘 빙수마저 개별로 먹게 되었네요. 그래도 요즘 시국을 고려하면 정말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디야 1인빙수 두 가지 메뉴 중에 팥 인절미 1인 빙수를 먹어보았어요. 우선 팥 인절미 이디야 1인 빙수 가격은 5400원이에요. 작은 크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맛있다는 평이 많아 기대를 하고 있었죠. 조금 기다린 이후에 진동벨이 울렸고 빙수를 받사오니 요런 귀여운 비주얼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큼지막한 인절미가 3덩어리 정도 있었고, 그 옆에 팥과 이 빙수의 핵심인 아몬드 분태가 뿌려져 있어요. 인절미가 보기만 해도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실제로도 정말 말랑말랑하고 맛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팥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빙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저 아몬드 분태예요. 아몬드 슬라이스가 정말 이 빙수의 매력을 한껏 이끌어줘요. 더 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맛이 있었답니다.
위에서 보면 이런 비주얼이에요. 그리고 이디야 1인빙수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냥 간 얼음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밑에 부분은 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에요. 그래서 완전히 옛날 스타일의 빙수를 찾으신다면 조금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마음에 들었답니다. 우유얼음 이어도 훨씬 더 맛있을 것 같긴 하지만 이대로도 혼자 더위를 식히며 먹기에는 괜찮은 메뉴라고 느꼈어요.
이디야 1인빙수 칼로리는 700kcal가 넘는다고 해요. 팥과 떡과 아이스크림이니까 당연한 걸까요? 칼로리는 조금 어마어마 하지만 그래도 여름에만 가끔 만날 수 있는 메뉴이기에 가끔 먹는 것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날따라 사진도 더 깨끗하고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네요.
이제 여름도 다 지나가고, 코로나로 인해 다같이 한 접시에 먹는 빙수는 상상하기 어려워졌어요. 그래도 이렇게 이디야에서 내놓은 1인 빙수가 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내년에도 이 메뉴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아이스크림 위에 비슷하게 토핑을 해 먹어도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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