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밥 정말 좋아합니다. 뜨끈한 뚝배기에 계란 한알 톡 터뜨리면 너무 맛있지요. 저는 김치가 들어간 콩나물 국밥을 좋아하는데 기본 콩나물국밥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요즘같은때 식당에 가서 콩나물국밥을 먹기 힘든날도 있습니다. 이 코로나 시국이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또한 종종 국밥집에 가서 콩나물국밥을 많이 사먹곤 했었는데 요즘엔 집밖에 잘 나가질 않다보니 그냥 먹고 싶어도 참을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콩나물국밥을 집에서 만들어보자니 비슷한 맛도 안나고.. 그냥 콩나물국은 별로일때 저는 라면을 이용합니다.
참고로 콩나물을 넣어 먹는 라면은 조금 매운것으로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틈새라면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날은 좀 다른 라면이 먹어보고 싶어서 오뚜기 열라면을 이용해 봤어요.
예전에 피씨방 가서 한번 먹어보고 반해버린 오뚜기 열라면입니다. 열라면은 대부분 순두부열라면을 많이 해드시는것 같은데요. 저도 순두부열라면 엄청 좋아해서 자주 해먹곤 했어요.
저는 500ml 물을 정확히 계량해서 스프를 넣은뒤 콩나물을 가득넣고 처음에 팔팔 끓여줍니다. 숙주나물 같은 경우엔 이렇게 끓이면 아삭함이 사라지지만 콩나물은 이렇게 팔팔 끓여도 꽤 아삭아삭해서 초반에 많이 끓여놓는 편이에요.
어느정도 끓었으면 면을 넣고 밑에 깔려있던 콩나물을 면 위로 올려줍니다. 그리고 콩나물위에 조심스럽게 계란 한 알을 깨서 넣어줍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잘 올려두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뚜껑을 덮고 면이 익을때까지 푹 끓여줍니다. 5분을 익히면 너무 퍼지는 것 같아서 저는 적당히 꼬들하게 익혀 먹는 편이에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뚜껑을 덮는거에요.
푹 익히고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계란이 수란처럼 익어있습니다. 열기로 쪄지는것 같은데 저는 정말 이 레시피를 좋아해서 항상 이렇게 해먹는답니다. 콩나물 한봉지가 이렇게 먹으면 2-3번 정도로 다 먹을 수 있어요 ㅋㅋ 콩나물을 정말 많이 넣어서 먹거든요.
제가 매운라면을 추천드린 이유는 기본적으로 라면에 채소가 들어가면 조금 밍밍해지거든요. 그래서 콩나물마저 아무맛 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매운 라면을 이용하면 콩나물에서 매콤한 맛, 감칠맛이 느껴져요. 그리고 마지막에 터뜨려 먹는 수란도 일품이고요. 저는 정말 이 레시피를 사랑합니다. 또 매콤한 콩나물국밥 느낌이 나서 콩나물국밥 먹고 싶을땐 이 레시피를 이용하는 편이에요.
집에 남은 콩나물을 빠르게 처치해야 하거나, 콩나물국밥이 먹고 싶은날 한번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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