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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5살 견주의 노견 강아지 자궁축농증 증상 실제 후기 (중성화 수술)

by make_my_day 2024. 5. 15.

저는 노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릴적에 파양된 아이를 데려와 키운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는데요. 워낙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중성화 수술도 시키지 않고 지금까지 키워온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았던 것을 크게 후회하는 사건이 벌어졌답니다. 바로 자궁축농증이 발병한 것인데요. 저희 강아지에게는 절대 올 것 같지 않았던 질병이라 당황도 많이하고 후회도 많이하게 되더라고요. 

 

노견 강아지 자궁축농증! 저희 강아지의 경우는 꽤나 오랜시간에 걸쳐 증상이 보였는데도 빠르게 조치를 취해주지 못해 결국 수술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나 지금 매우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저희 강아지가 자궁축농증에 걸렸을때 저도 인터넷을 뒤지며 굉장히 많은 글을 찾아 읽어보았었는데요. 저 또한 경험을 공유하여 혹시라도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관찰한 노견 강아지 자궁축농증 증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도움되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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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견 강아지 자궁축농증 증상 기간

2. 어떤 증상이 일어났는지?

3. 병원에 갔을때 상황은?


1. 노견 강아지 자궁축농증 증상 기간

 

저희 강아지는 일단 생리를 시작하면 성기가 크게 붓는 편이었어요. 특히 생리도 유난스럽지 않게 지나가는 편이었고요. 그리고 평소에 성기를 굉장히 많이 핥았습니다. 그래서 크기가 좀 커져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주이상 붓는 기간이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조금 이상한거에요. 애기 생식기가 부어 올랐는데 그 기간이 굉장히 오래 지속이 되었어요. 한달이상 이어져서 생리를 정말 오래하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사실 이게 가장 큰 실수였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제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성기가 2주일 이상 붓는 모습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갈 것 같네요.

 

처음에는 오랜기간 부어있기만 하더니, 어느날부터는 투명한 액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분비물의 양은 조금씩 늘어났는데 이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진행이 빨랐던거겠죠. 그리고 이불을 푹 적실정도의 양이 되기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간으로 따지자면 대략 1주일 이내였던 것 같아요. 

 

정리하면 성기가 부어있는 시간 1~2달 정도, 분비물이 나오며 증상이 악화되었던 기간 1주정도.

 

2. 어떤 증상이 일어났는지?

그래서 저도 강아지 자궁축농증 검색을 엄청나게 해봤는데 대체로 개방형과 폐쇄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두가지를 설명하기 보다 여기서는 저의 경험만 다루겠습니다.)

 

저희 강아지의 경우 고름이 흘러나오는 개방형 자궁축농증이었어요. 증상은 다양했는데요. 일단 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성기가 굉장히 크게 부풀었습니다. 평소 크기와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크게, 오래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초반에는 아이가 핥아서 없앨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명한 분비물의 양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부터는 이불이 점만한 크기로 젖어있었다가 어느날부터는 조금 더 크게 젖어있었고 가장 심했을때는 이불이 푹 젖을 정도로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물을 굉장히 자주 마시고 소변을 많이 봤습니다. 밤새도록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더라고요. 자궁축농증이 가장 심했던 날은 기럭이 쇠해지고 식욕도 평소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저희 강아지는 4-5시간마다 밥을 챙겨먹을 정도로 식욕이 왕성한 강아지에요. 그런 아이가 밥을 못먹고 힘없이 누워있다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짐작되시겠지요? 그날 정말 크게 놀라서 엉엉 울면서 병원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3. 병원에 갔을때 상황은?

그래서 병원에 내원해 의사선생님께 진찰을 받았어요. 병원에 갔던 날이 아이가 가장 아팠던 날이었는데요. 오전에 간단하게 밥을 먹이고 갔는데 병원에서 젤리같은 대변을 보더라고요. 의사선생님께서 소화가 안되고 있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식욕이 떨어져서 그런지 체중도 평소보다 줄어서 말라있는 상태였구요.

 

일단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깔아놨던 배변패드를 갖고 가서 보여드렸는데요. 패드에 약간 노란빛의 분비물이 굉장히 많이 묻어있었어요. 선생님께서 패드를 보자마자 이건 자궁축농증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두가지의 선택지를 주셨는데요. 응급수술과 약물치료 두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로는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는 이야기도 함께 해주셨어요.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수술하지 않으면 저희 강아지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다는 이야기였죠. 그런데 노견을 키우는 견주 입장에서 수술은 쉽게 선택하기 힘든 부분이잖아요. 오히려 이 수술로 인해 아이가 떠나게 될까봐.. 저도 그런 걱정때문에 병원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때 상황은 수술로 자궁을 떼어내지 않으면 더 큰일이 벌어질 수 있기때문에 저는 자궁축농증 수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수술은 잘 끝나고 저희 강아지는 회복 후 똥꼬발랄하게 지내고 있어요. 너무 다행이죠.

수술 관련해서는 더 많은 이야기를 적고 싶은데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 다음편에 수술 관련한 내용은 좀 더 자세하게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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