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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H 행복주택 복도식 아파트 층간소음 직접 살아보니 임대아파트 현실은 이렇네요

by make_my_day 2024. 4. 16.

LH 행복주택 당첨이 되어 설레었던 날이 어제 같은데, 벌써 이곳에 산지도 몇 년이 지났습니다. 살아보니 어떤가 물어본다면.. 어느 집이나 그렇듯 좋은 점도, 불편한 점도 존재합니다. 앞으로 블로그에서 임대아파트 혹은 LH 행복주택 입주를 앞두신 분들께 제가 느낀 것들을 꾸준히 공유해보려고 해요. 오늘은 우선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층간소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복도식 아파트라서, 꼭 임대아파트나 LH 행복주택이 아니어도 비슷한 환경에 입주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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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떤 종류의 소음이 있을까?

2.가장 힘들었던 소음은?

3.다른 집들과 비교해 본다면?


1. 어떤 종류의 소음이 있을까?

 

우선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끝집이고 고층입니다. 10층 이상되는 곳이며 복도식 아파트예요. 이곳에서 가장 크게 느낀 소음들을 대충 이야기해 볼게요. 크게 외부소음과 내부소음으로 나누어본다면

 

<외부소음>

- 방화문 여닫는 소리

- 택배 카트, 물건 내려놓는 소리

- 다른 집 문 여닫는 소리

-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도로가 가까움)

- 공사장 소리

- 복도 소리 (대화, 청소, 작업 등등 모두 들립니다)

- 보일러 가동 소리

이 정도가 있겠으며

 

<내부소음>

- 윗집, 옆집 발망치 (발 뒤꿈치로 쿡쿡 찍으며 걷는 소리)

- 베란다 가벽 (비상구로 사용하는 얇은 벽이라 작은 소리도 모두 들립니다)

- 화장실 소음 (윗집, 옆집 할 것 없이 굉장히 크게 들립니다)

- 옆집 문소리 (살살 닫으면 안 들림)

- 청소기 사용하는 소리

- 드릴 및 못 박기 (이건 어느 집이나 다 들리겠죠?)

- 옆집과 맞닿은 벽 부분이 소음에 매우 취약함

조금 더 자세히 2번에서 얘기해 볼게요.

2. 가장 힘들었던 소음은?

 

이렇게 다양한 소음이 존재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힘든 소음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제일 힘들고 열받았던 건 '발망치'라고 부르는 윗집 발소리인데요. 윗집 인간이 새벽에 잠을 안 자는 사람이라서 밤잠을 굉장히 설쳤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LH 행복주택에서는 윗집뿐만 아니라 옆집 발망치도 상당히 크게 들립니다. 

이런 걸 소위 벽간소음이라고 하는데, 벽간소음이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소리가 났을 때 이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분간이 안되기 때문이거든요. 이곳은 그런 게 정말 심했어요.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층간소음도 심했지만 벽간소음이 훨씬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이곳 벽간소음이 얼마나 심하냐면요, 벽을 보면 장판과 이어지는 부분에 걸레받이라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 부분을 옆집사람이 청소하는데 쓱싹쓱싹 닦는 소리가 다 전달됐어요. 그리고 바닥에 물건을 놓는 작은 소리까지 모두 전달이 됩니다. 그러니까 옆집에 사람이 살고, 그분이 조심하지 않는다면 정말 하루종일 크고 작은 소리가 끊임없이 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집이 두 개가 있는 느낌이 아니라 한 집안에 나눠진 방에 살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답니다. 저는 이게 정말 너무 힘들었네요. 

 

3. 다른 집들과 비교해 본다면?

그래도 저는 그동안 원룸, 오피스텔, 빌라 등 살아본 집들이 다양한 편인데요. 이곳에 와서 느낀 건 정말 복도식 아파트 소음은 어마무시하다는 점입니다. 복도에서 나는 조금이라도 큰 소음들은 모두 집안으로 전달이 되거든요. 특히 새벽에 오는 택배 소리는 지금도 계속 놀랄 정도예요. 그리고 방화문 소음도 매우 크기 때문에 지금 사람이 들락거리고 있는지도 모두 집에서 알 수 있답니다.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제일 안쪽 집인데도 다 들려요 ㅋㅋ 그래서 누군가 이사 오는 날에는 그 층 전체가 모두 울린다고 봐도 무방한 거죠.

 

저도 열악한 주거환경을 많이 겪어본 터라 소음에는 강하다고 생각하는데도 이 정도인 것을 보면, 예민한 분들은 복도식 아파트는 신중하게 고려해 입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LH 행복주택 또한 벽간소음은 옆집에 양해를 구해서라도 체크해 보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층간소음보다 벽간소음이 훨씬 심하기 때문에.. 그냥 옆집 사람이랑 거의 같이 산다고 생각하고 들어오시면 편할 거예요.

 

저도 얼른 여기를 떠나 좀 더 조용한 집에서 살고 싶네요.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고 앞으로 제가 이곳에 살면서 느끼는 부분들 계속 풀어나가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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